유용한 정책 정보

2024 서울 야외 도서관 운영!

yumyum0108 2024. 4. 21. 11:24

 

소소한 일상의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곳. 도서관

 나는 도서관을 참 좋아했는데, 책을 좋아해서이기도 했고 사람들이 조용히 앉아서 책을 읽는 걸 보는 것도 재미있었던 것 같다. 저 사람은 지금 무슨 책을 읽고 있을까? 미소를 짓고 있는 걸 보니 재미있는 책인가 보다, 저 사람은 엄청 심각하게 읽고 있네. 이러면서 구경을 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조용한 분위기와 다소 퀘퀘한 책 냄새, 마음에 드는 책을 찾았을 때의 그 기쁨이 너무 좋아서 중학교 때는 도서부원을 하기도 했고, 대학생 때는 도서관에서 최다 대출상을 받은 적도 있다. 사실 대출해서 끝까지 다 못 읽고 반납한 책도 몇 권 있긴 했지만 자주 가서 책을 읽었던 것은 사실이었다. 지금도 생각나는 도서관의 소파는 정말 추억의 장소이다. 시험이 끝나면 도서관에 가서 그동안 읽고 싶었던, 공부와 전혀 상관 없는 책들을 다 찾아서 읽다 잠들다 했던 기억이 있다.  

 사는 것이 바쁘다는 핑계로 지금은 예전처럼 책을 많이 읽지는 못하지만, 요즘 같이 날씨가 따뜻한 날엔 가끔 책을 들고 한강 공원에 가거나 집 근처 조용한 커피숍을 찾기도 한다. 일과 관련 없는 책을 읽는 그 시간이 참 나에게는 행복한 시간이다.  그러니까 나에게는 도서관이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장소인데, 우연히 친구에게 '서울야외도서관'이라는 것이 있다는 말을 듣고 뭐지? 하고 찾아 보았다.

 

도서관을 나온 도서관?

출처: https://mediahub.seoul.go.kr/archives/2010919

 

 서울시에서는 4월 18일부터 11월 10일까지 한여름에도 휴장 없이 '2024년 서울야외도서관'을 운영한다고 한다. 이런 행사가 있는지 몰라쓴데 올해로 벌써 3년차라고 한다. 장소와 개장 요일은 다음과 같다.

 

1) 서울광장(책읽는 서울광장) : 목~일 주 4회

2) 광화문광장(광화문 책마당): 금~일 주 3회

3) 청계천(책읽는 맑은냇가): 4~6월과 9~10월 금~토 주 2회

 

 각 공간은 도시의 거실, 도심 속 휴양지, 도심 속 힐링공간을 컨십으로 하고, 다양한 전시와 공연, 행사 등도 같이 해서 서울을 대표하는 문화 플랫폼으로 만들 것이라고 한다. 

 

출처: https://mediahub.seoul.go.kr/archives/2010919     책 읽는 서울광장

 

 먼저 '책읽는 서울광장'은 2-3인용 가족 빈백을 비치하고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창의놀의터'를 중앙에 마련한다고 한다. 아이들도 놀이터에서 맘껏 뛰어 놀고 부모들도 아이를 보면서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어 너무 좋을 것 같다. '광화문 책마당'과 '책읽는 맑은 냇가'는 펀 디자인을 적용해 여러 디자인의 시설물을 놓을 것이라고 하는데 국제 디자인 어워드에서 상을 받은 디자이너들의 작품들이 놓인다고 하니 그런 작품들을 구경하는 것도 너무 재미있을 것 같다. 또 영풍문고와 협력해 '책 봐, 구니'라는 이름의 책바구니를 여기저기 놓아 책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한다고 한다. 

 또한 가족뮤지컬, 동행마켓, 정책 경험 부스 등이 있다고 하니 날 좋은 주말에 가서 구경해 보고 책도 읽어 보면 좋을 것 같다. 더 자세한 정보는 서울야외도서관 홈페이지와 인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 (@seouloutdoorlibrary.s /@seouloutdoorlibrary.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