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4년 일본 구마모토

[호텔 닛코 구마모토] 구마모토 호텔 추천!

yumyum0108 2024. 3. 7. 13:22

 

쿠마몬으로 유명한 구마모토현

쿠마몬과 한 컷

 

 사실 구마모토에 대해선 아는 바가 거의 없었는데 우연한 기회로 알게 되어 방문하게 되었다. 지나가며 들은 얘기론 BTS의 모 멤버가 구마모토의 캐릭터인 쿠마몬을 좋아한다고 해 한국 사람들 사이에서도 쿠마몬은 유명하다는데 구마모토는 이 캐릭터를 정말 잘 살리는 곳이었다. 어딜 가나 쿠마몬이 있었고 심지어 공항 출국장에서도 쿠마몬이 보여 왠지 반갑기도 하고 정말 캐릭터를 잘 사용하는 곳이구나 싶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리락쿠마를 좋아해서 일본에 간 김에 리락쿠마 관련 상품을 좀 살까 했는데 내가 다녔던 곳에서는 리락쿠마를 전혀 찾지 못해 쿠마몬 캐릭터와 비슷한 면이 있어서 리락쿠마를 취급하지 않는 걸까? 싶기도 했다. ㅎㅎ 구마모토현은 큐슈 중앙부에 위치해 있고 후쿠오카에서 신칸센을 타면 약 40분 정도면 갈 수 있는 소도시이다. 다른 도시에 비하면 아직까진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은 아니라고 하던데 일본의 3대 성 중 하나인 구마모토 성, 스이젠지 조주엔, 아소산 등 명소들이 있다. 인구는 2021년 기준으로 약 173만 명이라고 한다. 구마모토에서 여행한 이야기를 하나씩 풀어보고자 한다. 먼저, 구마모토현은 인천에서 바로 가는 직항이 있는데 티웨이 항공에서만 직항이 있다. 보통 후쿠오카를 많이 여행하고 그 중에 하루, 이틀 정도 빼서 구마모토로 가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았다. 그런 경우엔 신칸센이나 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데 나는 바로 구마모토로 갔다. 인천에서 구마모토까지는 1시간 40분 정도 걸린다. 먼저 비행기표를 사고 숙소를 찾아보았는데, 최종적으로 '호텔 닛코 구마모토'로 정했다.

 

 

관광이 편리하고 아주 친절한 호텔 닛코 구마모토

 

출처: 아고다 https://www.agoda.com/ko-kr/hotel-nikko-kumamoto/hotel/kumamoto-jp.html?finalPriceView=1&isShowMobileAppPrice=false&cid=1473478&numberOfBedrooms=&familyMode=false&adults=2&children=0&rooms=1&maxRooms=0&checkIn=2024-03-9&isCalendarCallout=false&childAges=&numberOfGuest=0&missingChildAges=false&travellerType=1&showReviewSubmissionEntry=false&currencyCode=KRW&isFreeOccSearch=false&tag=e4688b7b-47d5-4d8f-9d07-3f31e323349f&isCityHaveAsq=false&los=1&searchrequestid=167776f2-6acf-4d86-a625-44b71901c082&ds=iqnQDQtVmz4L7CS4

 

 

호텔 닛코 위치; 2-1, Kamitory-cho, chuou-ku,구마모토,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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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닛코의 장점 1. 관광하기 편리한 위치

 

 구마모토시 안에서는 엄청 명소가 많거나 하진 않지만 대표적으로 구마모토성, 스이젠지 조주엔, 사쿠라 마치, 그리고 아케이드 상가들이 명소로 꼽힌다. 익숙치 않은 장소여서 이런 명소들에서 다 가까운 호텔을 남편이 고민하다가 후기를 보고 호텔 닛코를 예약했는데 정말 최고의 호텔이었다. 후기를 보았을 때 '너무 친절해서 오히려 미안할 정도였다', '위치가 좋았다' 이런 후기들이 있어 선택했는데 정말 위치가 좋았다. JR 구마모토 역에선 노면 전차를 타면 20분 정도 걸리는 곳인데 호텔 옆 건물에 구마모토시 현대미술관이 있고 길만 건너면 역사를 자랑하는 츠루야 백화점, 아케이드 상가 거리가 있어 돌아다니기가 정말 편했다. 그리고 구마모토 성까지도 걸어서 20분 정도면 갈 수 있어 아침에 조식 먹고 산책 겸 천천히 나가 잘 돌아볼 수 있었다. 구마모토 시 안에서는 JR, 버스, 노면 전차를 타고 돌아다닐 수 있는데 노면 전차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호텔 닛코는 '토리초스지' 정류장과 '스이도초' 정류장 사이에 있는데 둘 다 가까워서 전차를 타기도 아주 편했다. 

 

호텔 닛코의 장점 2. 친절한 응대

 

 호텔 닛코에서 묵는 동안 매일 조식도 먹고, 조식 먹다 일이 생겨 나갔다 오기도 하고, 일 때문에 택시 예약을 부탁하기도 하고, 교통카드 같은 걸 자세히 알아보지 못하고 가서 프론트에 물어보기도 하고, 중간에 다른 곳에 갔다 와야 할 일이 생겨 호텔에 묵지 않는 동안 짐 보관을 부탁하기도 했는데 모든 상황에 아주 친절하게 응대를 해 주어 너무 서비스에 기분이 좋았다. 하우스 키핑 서비스도 너무 좋았는데  한번은 내가 아침에 'Do not disturb' 버튼을 누르지 않고 뭘 하고 있었는데 누가 노크를 해서 무슨 일인가 보니 혹시 지금 청소를 해도 되는지 묻는 것이었다. 내가 버튼을 누르지 않았다는 걸 그때 알고 미안하지만 한 시간 뒤에 도와줄 수 있는지 물었더니 그렇게 하겠다고 하셨다. 그래서 나갈 준비를 부랴부랴 하고 나가는데 하우스 키퍼 분을 마주쳐 인사를 했더니 정말 죄송하다고 연신 사과(?)를 하는 것이었다. 내가 버튼을 제대로 눌러 놓지 않았던 것인데 오히려 미안할 정도였다. 가끔 해외 호텔에서 갑자기 직원이 문을 열고 들어오는 사고가 있어 조심해야 한다는 후기들을 봤을 때 이런 일도 있구나 싶었는데, 닛코의 서비스는 정말 훌륭했다. 그 외에도 아침에 택시 예약을 해서 타고 갈 때 직원분들이 택시 타는 곳까지 나와 90도로 인사를 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뭔가 정말 이 호텔에 묵는 사람이 특별하고 소중한 사람이라는 기분을 느끼게 해 주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호텔 닛코의 장점 3. 넓고 깨끗한 객실+맛있는 조식

 

 

  사실 일본의 호텔들은 보통 방이 작다는 소리를 많이 하긴 한다. 하지만 닛코 호텔은 객실도 꽤 넓었다. 트윈베드로 예약을 했는데 사진과 같이 방이 꽤 넓었고 20번대 룸이었는데 창밖으로 구마모토성이 보여서 경치도 아주 좋았다. 구마모토성은 새벽 1시 정도까지는 불을 켜 놓아 야경도 맘껏 즐길 수 있었다. 침대 맞은편으론 텔레비전과 테이블이 있었고 문 옆의 옷장에 가운도 준비되어 있었는데 허리띠가 아닌 단추로 입고 벗는 가운이라 편했다. 가끔 허리띠는 잘 묶지 않으면 자다가 풀려 불편하기도 했는데 아주 편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화장실도 욕조와 세면대가 분리되어 있었으며, 욕조 옆으로 샤워기를 빼서 샤워만 하기에도 편하게 만들어 놓아서 좋았다. 비데도 설치되어 있었고, 어매니티도 종류가 많았는데 클렌징크림, 클렌징폼, 스킨, 크림, 면도기, 빗, 화장솜, 면봉, 헤어 비닐 등이 있어서 좋았다. 혹시 화장 지우는 게 없을까 봐 한국에서 들고 갔는데 안 들고 갔어도 됐을 뻔했다. 수건도 크기별로 넉넉하게 있어 좋았는데 환경을 위해 손님이 교체를 원하지 않으면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도 한다. 

 

 

 

 

 

 조식도 포함해서 예약을 했는데 훌륭했다. 특히 계란 오믈렛이 너무 맛있어서 매일 빼먹지 않고 먹었다. 케이크나 빵 같은 디저트류는 조금씩 달라지는데 며칠 동안 여러 종류를 맛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이런 조식 평소에도 먹을 수 있었으면 ㅠㅠ

 

 

 

또 다녀오자마자 후기 올려야지 하고선 바쁘게 지내다 보니  포스팅이 늦어졌다. 기억을 되살려서 하나씩 올려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