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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서울 야외 도서관 운영!

소소한 일상의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곳. 도서관 나는 도서관을 참 좋아했는데, 책을 좋아해서이기도 했고 사람들이 조용히 앉아서 책을 읽는 걸 보는 것도 재미있었던 것 같다. 저 사람은 지금 무슨 책을 읽고 있을까? 미소를 짓고 있는 걸 보니 재미있는 책인가 보다, 저 사람은 엄청 심각하게 읽고 있네. 이러면서 구경을 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조용한 분위기와 다소 퀘퀘한 책 냄새, 마음에 드는 책을 찾았을 때의 그 기쁨이 너무 좋아서 중학교 때는 도서부원을 하기도 했고, 대학생 때는 도서관에서 최다 대출상을 받은 적도 있다. 사실 대출해서 끝까지 다 못 읽고 반납한 책도 몇 권 있긴 했지만 자주 가서 책을 읽었던 것은 사실이었다. 지금도 생각나는 도서관의 소파는 정말 추억의 장소이다. 시험이 끝나면 도서관에..

특이하고 다양한 베이글을 먹고 싶다면 [런던베이글뮤지엄 잠실점] 솔직 후기

베이글은 뉴욕? 런던? 내가 빵을 엄청 좋아하는 빵순이기는 하지만 사실 베이글은 늘 퍽퍽하고 별 맛이 안 난다고 생각했었다. 가끔 식사 대용으로 크림치즈를 발라 먹으면 맛있기는 했지만 '베이글' 자체에는 매력을 별로 못 느꼈는데, 롯데 타워를 갈 때마다 사람들이 줄지어 있는 걸 보고 좀 궁금하긴 했다. 대체 뭐가 다르길래 매번 저기엔 줄이 저렇게 길지? 그리고 베이글은 뭔가 뉴욕 이야기할 때 많이 나온 음식 같았는데 런던도 유명한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도 핫하다고 해서 좀 찾아 보니 매장 자체가 몇 개 없어서 더 사람이 많이 몰리나 싶었다. 그런데 다른 것보다도 '런던베이글뮤지엄'이라는 이름 자체가 창립자가 좋아하는 단어를 모아 놓은 이름이라는 인터뷰를 보고 호기심이 생겼다. 뭔가 어울리지 않는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