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맛집 리뷰

[옥소반 잠실새내점] 잠실 샤브샤브 맛집! 내돈내산 후기

yumyum0108 2024. 4. 20. 22:00

출처: 다음 검색

 

이름: 옥소반

주소: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9길 10층 1 / 잠실새내역 4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거리 

전화번호: 0507-1352-5486

영업 시간: 11시~22시 

                 라스트오더는 9시이고 월~금 평일에는 3시부터 5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이 있다.

화장실: 남녀 구분

주차: 가능(당일 3천원, 발렛비 3천원) 건물 뒤 주차장 이용. 매장으로 전화문의 해야 함. 

예약: 가능(네이버, 캐치테이블) / 당일예약은 불가함.

 

신선한 채소와 부드러운 고기의 조합 샤브샤브!

 나는 정말 제일 좋아하는 음식을 꼽으라면 단연코 샤브샤브라고 할 수 있다. 끓는 물에 익힌 부드러운 채소와 고기, 깊은 맛이 느껴지는 육수, 고기와 야채를 찍어 먹는 여러 소스, 다 먹은 후에 후식으로 먹는 칼국수와 죽까지. 뭐 하나 버릴 게 없는(?) 완벽한 식사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평소에는 야채를 잘 안 먹지만 샤브샤브는 야채까지도 다 잘 먹게 돼서 좀 죄책감을 덜 수 있달까. 또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겨울이나 여름이나 언제 먹어도 맛있는 것이 바로 샤브샤브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보통 약속을 잡을 때 상대도 괜찮다면 샤브샤브를 많이 먹는 편인데, 얼마 전 한 친구가 옥소반 가 봤냐고 해서 찾아 보니 잠실새내점이 있어 다녀왔다. 친구와 점심을 먹어 보고, 가족과 저녁도 먹어 보고 만족하여 포스팅을 남긴다. 

 

샤브샤브냐, 스키야키냐 그것이 문제로다

 

 

 하도 인기가 많다고 해서 미리 예약을 하고 갔는데 예약을 안 했으면 주말 점심에는 자리 찾기가 어려울 것 같았다. 자리에 앉아 주문을 하려고 보니 이런 스크린으로 주문을 받고 있었다. 요즘은 웬만해선 자리에서 이렇게 받는 곳이 많은 것 같다. 메뉴는 두 가지였는데 샤브샤브와 스키야키였다. 두 개의 차이는 무엇일까 궁금해져서 찾아 보니 조리 방식에 차이가 있는데 샤브샤브는 냄비에 육수를 먼저 넣고 끓인 후 그  육수에 채소와 고기를 넣고 익혀 먹지만, 스키야키는 전용 냄비가 따로 있고 육수와 다른 재료들을 다 같이 넣어 끓여 먹는다고 한다. 그래서 샤브샤브는 국물이 많고 스키야키는 국물이 적다고 한다. 나는 국물을 먹는 것도 좋아해서 샤브샤브를 골랐다.

 

 

채소 무한리필과 부드러운 고기! 그리고 후식까지

 

샤브샤브 세트는 세 종류가 있는데 인원 수대로 주문해야 한다. 

 

A세트(전각) 18,900원

B세트(부채살) 20,900원

C세트(한우 설깃) 22,900원

 

부드럽기로는 부채살이 가장 부드럽다고 했다. 전각과 부채살을 한 번씩 먹어 봤는데 확실히 부드러운 건 부채살이 더 부드러웠다. 이 세트에는 후식이 포함되어 있는데 후식은 죽과 칼국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고, 채소는 무한 리필이 되며 원하는 채소만도 리필 가능하다.  

 

주문을 하고 나니 아래와 같이 세팅을 해 주셨는데, 기본 채소 샐러드와 피클, 세 가지 소스를 세팅해 주셨다. 소스는 칠리 소스, 고추 기름이 있는 참깨 소스, 간장 소스였는데 칠리와 참깨 소스가 너무 맛있었다. 설명을 들어 보니 간장 소스와 칠리 소스는 채소와 잘 맞고, 땅콩 소스는 고기와 잘 맞다고 했는데 사실 나는 칠리 소스를 넘 좋아해서 채소고 고기고 다 칠리 소스로 먹었다. ㅋㅋ 피클도 뭔가 파스타집에서 나올 것 같은 피클이어서 좀 의아했는데 의외로 또 샤브샤브와 잘 맞아 맛있었다. 

 

 

 나오자마자 먹느라 고기 사진은 찍지도 못했는데 고기가 아주 부드럽고 좋았다. 채소는 계속 무한 리필이 되는데, 3명이서 한 3번은 리필해 먹은 것 같다. 다 먹고 나서 후식으로는 죽이나 칼국수 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 고민하다 죽으로 먹었다. 김가루와 계란을 넣어 만들어 주셨는데 정말 너무 맛있었다. 고기와 채소도 신선하고 좋았지만 죽이 너무 맘에 들어 다음에 또 와야겠다고 생각했을 정도였다. 그리고 후식을 직접 조리해 주시는 것도 넘 좋았다. 다른 곳에서 죽을 내가 하다가 태워 먹은 적이 좀 있어서 자신이 없었음 ㅋㅋ 

 

 다른 지점은 잘 모르겠지만 잠실새내점은 실내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매장이 전체적으로 청결한 느낌이었다. 자리의 모니터로 주문을 하긴 하지만 직원분들이 계속 돌아다니면서 필요한 걸 챙겨 주기도 해서 큰 불편함은 없었다. 앞으로 한동안은 샤브샤브를 먹는다면 옥소반으로 가게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