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글은 뉴욕? 런던? 내가 빵을 엄청 좋아하는 빵순이기는 하지만 사실 베이글은 늘 퍽퍽하고 별 맛이 안 난다고 생각했었다. 가끔 식사 대용으로 크림치즈를 발라 먹으면 맛있기는 했지만 '베이글' 자체에는 매력을 별로 못 느꼈는데, 롯데 타워를 갈 때마다 사람들이 줄지어 있는 걸 보고 좀 궁금하긴 했다. 대체 뭐가 다르길래 매번 저기엔 줄이 저렇게 길지? 그리고 베이글은 뭔가 뉴욕 이야기할 때 많이 나온 음식 같았는데 런던도 유명한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도 핫하다고 해서 좀 찾아 보니 매장 자체가 몇 개 없어서 더 사람이 많이 몰리나 싶었다. 그런데 다른 것보다도 '런던베이글뮤지엄'이라는 이름 자체가 창립자가 좋아하는 단어를 모아 놓은 이름이라는 인터뷰를 보고 호기심이 생겼다. 뭔가 어울리지 않는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