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다음 영화
1982년 2월 27일에 개봉한 미국 영화로 장르는 액션과 어드벤처이다. 러닝타임은 115분이고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서막을 알린 작품이었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해리슨 포드, 카렌 알렌, 폴프리만 주연의 영화로 23년 10월 6일 현재는 디즈니 플러스에서 볼 수 있다
인디아나 존스, 그 모험의 서막
늘 막연하게 돈 버는 것의 압박이 없다면 고고학자가 되는 것도 굉장히 매력적일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고고학의 고자도 잘 모르면서 이런 생각을 한 것은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영향이 컸는데 아마 모르긴 몰라도 어렸을 때 이 영화를 본 사람들은 고고학자에 매력을 느꼈을 것이다. 옛날 유물을 찾으면서 모험을 한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신나지 않은가. 가뜩이나 박물관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박물관에 전시 되어 있는 유물들이 그냥 어디 땅을 파서 얻은 것이 아니라, 사실은 인디아나 존스 같은 모험을 즐기는 고고학자들이 하나씩 어딘가에서 가져온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한 것만으로도 이 영화가 의미가 깊었다. 사실 어렸을 때는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도 못한 상태에서 텔레비전에서 방영해 주는 인디아나 존스를 띄엄띄엄 보긴 했는데 정확한 내용은 기억이 안 나도 채찍을 휘두르고 모자를 쓴 해리슨 포드의 얼굴은 늘 선명했다. 사실 인디아나 존스 영화가 시리즈로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그 첫 번째 시리즈가 '레이더스'인 것은 몰랐다. 최근에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을 보고 다시 예전 시리즈를 복습해야겠다고 생각했던 찰나, 지인이 1편은 <인디아나 존스>가 아닌데 아냐고 해서 깜짝 놀랐다. 아니 1편의 제목은 인디아나 존스가 아니었다니! 당장 집에 와서 어디에서 볼 수 있는지 찾아 보니 디즈니 플러스에서 볼 수 있었다. 이 영화가 크게 흥행을 해서 다음 영화부터는 인디아나 존스라는 제목으로 시리즈를 만들었다고 하는데 수상 내역만 봐도 1982년 54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편집상, 미술상, 음향믹싱상, 시각효과상을 받았고 35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프로덕션 디자인상을 받았다고 한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이고 해리슨 포드(인디아나 존스 역), 카렌 알렌(마리온 역), 폴 프리먼(닥터 르네 벨로크 역)이 주연이다.
인디아나 존스의 첫 번째 유물은 무엇이었을까
영화는 1936년 남아메리카에서 시작된다. 인디아나 존스(해리슨 포드)는 수풀이 우거진 험난한 밀림 지대에서 온갖 함정을 지나 고대 문명의 동굴에 있었던 보물을 손에 얻는다. 하지만 동굴에서 나온 순간 나쁜 고고학자 벨로크(폴 프리먼)에게 빼앗긴다. 인디아나 존스는 대학으로 돌아오는데 국가 정보국 사람들이 찾아와 어떤 물건을 찾아 달라고 한다. 그것은 '언약의 궤'라는 유물이었는데 유대인들이 가나안 땅에 정착한 후 예루살렘의 솔로몬 신전에 보관을 했으나 갑자기 사라진 유물이었다. 전설에 의하면 이집트 시셉 왕이 이것을 '영혼의 우물'이라고 불리우는 비밀의 방 속에 감췄다고 하는데, 성경에 '진정한 메시아가 이 땅에 내려올 때 성궤를 찾게 될 것이다'라는 구절이 있어 종교에 관심이 있는 고고학자들이 모두 이걸 찾고 있었다. 그런데 이 분야를 먼저 연구하고 있었던 레이븐 우드 교수가 가지고 있는 태양신 지팡이 장식이 이 유물을 찾는 데 도움이 되어 인디아나 존스는 박사를 찾아 간다. 거기에서 과거의 연인이었던 마리온(카렌 알렌)을 만나 지팡이 장식을 얻고 유물을 찾아 가려는 찰나 나치의 디트리히(볼프 칼러) 일당이 들이닥쳐 총격전을 벌인다. 천신만고 끝에 인디아나 존스는 지팡이 장식의 글을 해독하여 '영혼의 우물' 위치를 알아내 성궤를 찾아낸다. 그런데 또 갑자기 나타난 유보트에 뺏기고 마는데 인디아나 존스는 유보트에 매달려 나치 독일의 기지에 잠입하나 마리온과 함께 붙잡히고 만다. 거기에서 나치 일당과 밸록이 성궤를 여는 것을 보게 되는데 그 안에는 저주가 기다리고 있었다. 과연 어떤 저주이고 인디아나 존스는 저주에서 무사할 수 있을까?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매력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에 나오는 유물들은 다 실제로 존재하는 유물이라고 한다. 그 유물을 찾는 과정이 정말 영화 같았는지는 알 수 없으나 생각만 해도 너무 짜릿하고 재미있다. 이 영화는 인디아나 존스의 탄생을 알렸다는 점에서도 재미있었는데, 특히 마리온과의 관계가 나오는 점도 재미있었다. 인디아나 존스 5편에도 해리슨 포드와 카렌 알렌이 나오는데 사실 나는 레이더스를 안 봤기에 5편에서 레이더스를 다시 기리며 찍은 장면들을 이해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 영화를 보고 나서 그 장면이 그런 뜻이었구나를 알았고 인디아나 존스의 전체 편들이 연결이 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유물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디아나 존스와 역사와 민족을 위해서라기 보단 개인의 영달과 돈을 위해 유물을 쫓는 자들의 싸움은 언제 봐도 스릴 넘치고 재미있다. 단순한 총칼 싸움이 아니라 여러 부비트랩이 나오고 저주가 함께 해서 뭔가 더 무시무시하게 볼 수 있는 것 같다. 레이더스를 시작으로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를 다시 한 번씩 보기로 했는데 보고 나서 또 리뷰를 쓸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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