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영화는 왠지 재미없을 것 같다는 편견 내가 바로 이런 편견을 가진 자였다. 주로 상업 영화 중에서도 블록버스터나 실화 기반에 출연진이 유명 배우로 짱짱한 영화들을 선호해 왔던 터라 독립영화라고 하면 왠지 저예산에 재미도 없을 것 같고, 뭔가 어렵고 현학적인 영화만 있는 것 아닐까? 하는 편견을 참 오래도 갖고 있었다. 를 보게 된 것도 사실 처음에는 영화보다 무대인사에 더 관심이 있었는데, 당시 가입했던 영화 동호회에서 를 보러 가자며 무대인사가 있다고 했다. 나는 본래 영화를 보기 전에 뭘 찾아보지 않는 편인데 천우희 배우가 나온다는 소리를 듣고 에서 너무 연기를 인상 깊게 봐서 배우 천우희를 보겠다는 생각으로 같이 보러 가겠다고 했다. 그런데 웬걸. 천우희 배우는 의 '메기' 목소리로 나오는 역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