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 더 신비로운 도적, 해적 사실 한국은 반도여서 바다에 둘러싸인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드라마나 영화에서 산적 이야기는 많이 봤어도 해적 이야기는 많이 접하지 못한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나도 해적엔 별 관심이 없었는데 영화가 나온 뒤로 해적은 뭔가 더 신비롭고 똑똑하고 능청맞을 것 같다는 선입견이 생겼다. 왠지 산보다 바닷속이 더 미스터리하지 않은가. 한국에서도 해적 영화가 나오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하던 찰나, 손예진, 김남길 주연의 영화 이 나왔다. 바다에서의 시원한 액션 신을 볼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컸는데, 기대대로 재미있고 시원한 영화였다. 무엇보다 손예진의 연기 변신이 인상 깊었는데 항상 청순하고 눈물 그렁할 것 같은 이미지였지만 이 영화에서는 용의 딸 여월단주 역할을 맡아 카리스마를 ..